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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신년사 - 한일경제협회 전무이사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09-03-02
  • 조회 :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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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메일 :kje@kje.or.kr

- 2007년 신년사 -

허남정 한일경제협회 전무이사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고 희망찬 정해년(丁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회원 여러분께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세계 경제는 정보화와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경제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모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의 급속한 부상과 지역주의의 확산은 세계 경제 속에서의 우리의 좌표를 재조정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일관계를 돌아보면 그 동안 경색되었던 한일 정치관계는 작년 9월 일본에서 새로운 정권의 탄생과 아베 신임총리의 방한으로 성사된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정치적인 갈등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교역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류>와 함께 최근 원화강세로 일본을 찾는 한국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인적교류 역시 크게 증대하고 있습니다.

금년도 당 협회는 다가오는 4월 12~13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39회 한일경제인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일FTA의 정부간 교섭이 재개되는 분위기를 만들고 한일청소년 교류, 일본 지역간교류, 그리고 한중일 협력체제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주한 일본대사관, SJC클럽과의 교류를 활발히 하고 주한 일본특파원 행사를 통한 한국경제 홍보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일본의 10년 불황탈출과 호황의 주역인 일본 제조업 현장을 둘러보고 그들이 혼을 불어넣어 제조하는 <모노즈꾸리 정신>을 우리 기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우선 일차적으로 국내 일간지와 공동으로 <제조업을 살리자>라는 신년특집을 기획 향후 20회에 걸쳐 지상에 소개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한일재단은 양국 중소기업간 협력을 위한 30여개의 프로젝트를 성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작년에 새로이 발족한 <일본기업연구센터> 그리고 <일본 아웃소싱센터>의 기능을 조기에 정착시켜 국내기업의 니즈에 부응하고 나아가 정책현안인 대일무역역조의 개선에도 일익을 담당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우리의 카운터파트인 일한경제협회는 작년 5월 飯島(이이지마) 신임회장 체제가 새로이 출범하였으며 작년 12월부터는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의 상근책임자를 협회의 신임 전무이사가 겸임함으로서 대한 경제협력 창구기능을 단일화하였습니다. 이로서 양국간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향후 더욱 효율적인 경제협력이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07년 정해년 새해에도 회원사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건승과 가내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