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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한일 경제인 회의, 4년 만에 대면 개최…신산업 협력 방안 논의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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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메일 :kje@kje.or.kr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경제인 회의의 일본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한·일 정상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된 가운데, 경제인간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경제인들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55회 한일 경제인 회의’를 가졌다.
한일 경제인 회의는 양국 경제인의 연례 교류 행사다. 한일 관계 경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올해 4년 만에 대면으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40여명의 양국 정부, 경제단체,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한일 경제인들은 이날 회의에서 ▲신산업 분야 협력 등 경제연계 확대 ▲경제·인재·문화 등 상호교류 증진 ▲세계박람회 협력(2025년 일본국제박람회 성공-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계에서는 한일 양국간 자동차·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 논의를 주목한다. 앞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반도체를 비롯해 우주·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공급망 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일 관계 개선에 발맞춰 요코하마에 반도체 개발 거점을 신설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정상 간 셔틀외교 재개, 정부 간 긴밀한 협의로 한일 간 경제협력이 힘을 받는 상황에서 경제인들이 선두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정부 측 대표로 참석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일 간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양국 경제인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일 경제인은 이번 회의에 이어 다음달에는 부산에서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를 연다. 부산 회의에서는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방안과 양국의 청년 인재 플랫폼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