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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일 첫 배터리 동맹…LG엔솔, 혼다와 美배터리 공장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3-01-20
- 조회 :796
- 추천 :1
- 이메일 :kje@kje.or.kr
한일 첫 협력…2025년 양산
한국 1위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대표 자동차회사인 혼다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29일 LG에너지솔루션 본사인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부회장)와 미베 도시히로 혼다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열고 총 5조1000억원(약 44억달러)을 투자해 미국에 4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현재 공장 용지는 검토 중이며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5년 말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공장 설립은 한국 배터리 기업과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합작 사례로, 양국 간 경제협력 재개에도 물꼬를 텄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엔솔-혼다, 美에 합작공장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위해
한일 대표기업 합작사 설립
전기차 연간 55만대 생산가능
'탈내연기관' 선언한 혼다
韓 배터리기술 인정하고 맞손
LG엔솔, 7번째 북미 생산거점
2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일본 혼다자동차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열었다. 또한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작법인에 현금 2조4012억원을 출자해 지분 51%를 취득하기로 했다. 양사는 연내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40GWh 규모 배터리 셀·모듈을 양산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부회장)는 "이번 합작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받는 세계 최고 배터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8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는 LG에너지솔루션과 설립하는 합작법인을 계기로 전기차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혼다는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완전 전기차 체제로 전환한다고 선언하면서 2040년까지 전 모델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미국은 내년 1월부터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광물·부품 원산지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차량 구매자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IRA에 따르면 2029년쯤에는 배터리 부품 100%를 북미에서 생산·조립해야 하며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광물은 80% 이상을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채굴·제련해야 한다.
혼다는 여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달리 전기차 판매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해 전동화 시장에서 '지각생'으로 꼽힌다. 그러나 미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상당히 높다. 또한 자동차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큰 만큼 혼다가 전동화를 진행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에는 사업 기회가 더 다양해질 수 있다.
북미에서 2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을 통해 북미지역에 일곱 번째 생산 거점을 구축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하고 미국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미시간주에 3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스텔란티스와 협력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45GWh 규모 합작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미국 미시간주에서는 단독 공장을 증설하며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사업으로 일본 도요타와 스즈키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상위 10곳 중 8곳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비롯해 폭스바겐그룹과 르노그룹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 GM 등과 연이어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6월 말 기준 수주잔액만 310조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서 한국 배터리 회사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1위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대표 자동차회사인 혼다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29일 LG에너지솔루션 본사인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부회장)와 미베 도시히로 혼다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열고 총 5조1000억원(약 44억달러)을 투자해 미국에 4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현재 공장 용지는 검토 중이며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5년 말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공장 설립은 한국 배터리 기업과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합작 사례로, 양국 간 경제협력 재개에도 물꼬를 텄다는 평가가 나온다.
美 보호주의 강화에…韓日 배터리 의기투합
LG엔솔-혼다, 美에 합작공장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위해
한일 대표기업 합작사 설립
전기차 연간 55만대 생산가능
'탈내연기관' 선언한 혼다
韓 배터리기술 인정하고 맞손
LG엔솔, 7번째 북미 생산거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왼쪽)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이 체결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에너지솔루션]미국 정부가 '탈중국'을 내걸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 대표 기업이 전기차 배터리 동맹을 맺었다. 하이브리드차에서 순수전기차로 전략을 바꾼 혼다가 이례적으로 자국 기업인 파나소닉 대신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사를 설립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일본 혼다자동차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열었다. 또한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작법인에 현금 2조4012억원을 출자해 지분 51%를 취득하기로 했다. 양사는 연내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40GWh 규모 배터리 셀·모듈을 양산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부회장)는 "이번 합작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받는 세계 최고 배터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8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는 LG에너지솔루션과 설립하는 합작법인을 계기로 전기차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혼다는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완전 전기차 체제로 전환한다고 선언하면서 2040년까지 전 모델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특히 업계 안팎에서는 내년부터 미국에서 본격 도입할 예정인 IRA를 염두에 두고 합작사 설립을 앞당겼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은 내년 1월부터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광물·부품 원산지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차량 구매자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IRA에 따르면 2029년쯤에는 배터리 부품 100%를 북미에서 생산·조립해야 하며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광물은 80% 이상을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채굴·제련해야 한다.
혼다는 여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달리 전기차 판매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해 전동화 시장에서 '지각생'으로 꼽힌다. 그러나 미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상당히 높다. 또한 자동차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큰 만큼 혼다가 전동화를 진행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에는 사업 기회가 더 다양해질 수 있다.
북미에서 2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을 통해 북미지역에 일곱 번째 생산 거점을 구축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하고 미국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미시간주에 3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스텔란티스와 협력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45GWh 규모 합작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미국 미시간주에서는 단독 공장을 증설하며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사업으로 일본 도요타와 스즈키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상위 10곳 중 8곳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비롯해 폭스바겐그룹과 르노그룹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 GM 등과 연이어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6월 말 기준 수주잔액만 310조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서 한국 배터리 회사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