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후원하는 'K-무브(Move)스쿨 일본 취업연수 발대식'이 8월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일본취업 연수 프로그램은, 경제계가 직접 주관하는 일본 현지기업 취업연계형 연수 프로그램의 출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컸습니다.

우리 협회가 한국인 구인 수요가 있는 일본 현지 업체를 발굴하고, 전경련은 관련 교육을 위한 회의장 제공과 함께 산하 교육전문기관인 국제경영원이 연수의 운영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K-Move스쿨 사업의 주최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추진된 것으로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K-Move 스쿨 :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해외취업연수 프로그램으로 외부 운영기관을 선정하여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

우리 협회 김 윤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연수생 여러분은 인생의 새로운 도전으로서 일본에 취업하는 것을 선택했다"며 "여러분의 일본에서의 직장생활이 모범이 되어 한국의 인재를 다시 찾고 다른 후배들에게도 기회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덧붙여서, “주어진 학습에 최선을 다하여 각자 희망하는 곳으로 취업에 성공하고, 소중한 인생의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한일경제협력 다음 100년을 향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실제 일본의 취업시장은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가 1.62개로, 0.65개인 한국과 비교할 때 일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일본취업에 대한 한국 청년층의 관심이 높으며, K-Move를 통한 해외취업자 중에서도 일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K-Move스쿨 과정(일본 서비스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정)에서는 일본의 항공사, 호텔, 여행사 등 관광 서비스업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게 됩니다.

연수생들은 직무·어학 등 3개월의 국내 연수와 현지기업에서 1개월의 실무훈련(OJT)을 거친 뒤 협력기관을 통해 확보 및 검증된 JAL(일본항공), JTB, ANA크라운호텔 등 현지 구인 수요와 연결될 예정이어서 취업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번 발대식에는 2.8: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명의 K-move스쿨 1기생과 함께,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 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