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협회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일본 경단련, 일한경제협회와 함께 22일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일 제3국시장 공동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GS건설, SLK국보, 한국미쓰비시상사, 미즈호은행, 미쓰이화학SKC폴리우레탄 등 양국 기업들의 제3국 진출사례와 유망 프로젝트가 소개되었고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JETRO, 일본무역진흥공사, 기획재정부에서 양국의 정책금융 등 지원제도에 대한설명이 있었다.

김 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 양국 기업은 상호 유사성도 있는 반면, 각기 다른 장점을 보유하고 있기에 서로의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양국발전에 기여할 것이 분명하다”며,

“제3국에서 한일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로는 자원개발 및 인프라수출, 제조업의 서플라이체인 공유, 제4차 산업혁명과도 연관된 고령화산업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한일 양국 기업이 서로가 강점을 지닌 지역에서 마케팅 협력을 하고, 필요한 인재도 국적에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면 더욱 바람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한일 간에 제3국에서의 과당경쟁을 피하면서 인프라수출이나 자원개발 경쟁에서의 성공확률을 높이고, ‘위험의 최소화,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양국협회와 재단은 2013년 인도네시아 동기세노로 LNG개발 현장, 2014년 미얀마 인프라 건설현장을 다녀 온 바 있었으며, 오는 7월에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실적을 거양할 몽골 프로젝트 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토 마사토시 경단련 아시아대양주 위원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 강명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을 비롯한 한일 주요기업, 기관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